도쿄 여행 3박4일 코스 – 실속형 일정과 준비 가이드 총정리
도쿄 여행 3박4일 코스 – 실속형 일정과 준비 가이드
도쿄는 내가 유일하게 두 번 이상 갔던 해외 도시다. 이번 여행은 세 번째 방문이었고, 이전보다 훨씬 더 알차고 효율적으로 다녀왔다.
여행사에 다니는 친구가 직접 짜준 코스를 기반으로 도쿄 여행 3박4일 코스를 따라가 보니, 동선 낭비 없이 핵심 명소들을 제대로 둘러볼 수 있었다.
이번 글은 내가 실제로 다녀온 일정과 함께, 도쿄 여행의 장점, 주의할 점, 미리 준비하면 좋은 팁까지 정리해두었다. 도쿄는 처음 가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여행할 수 있는 도시지만, 몇 가지는 확실히 알고 가면 훨씬 수월하다.
도쿄 여행의 장점
- 도심과 관광지가 잘 연결되어 있음
대부분의 주요 관광지는 전철이나 지하철로 30~4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. 이동 동선을 미리 짜두면 하루에 2~3개 코스는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. - 치안이 안정적이다
혼자 다니기에도 위험하다는 느낌이 거의 없고, 대중교통이나 길거리도 상당히 깨끗하다. 야간 이동도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. - 음식이 다양하고 입맛에 잘 맞는다
일본 음식이 입에 맞는다면 굳이 맛집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웬만한 식당에서 기본 이상은 한다. 편의점 음식도 수준이 높다. - 쇼핑하기 좋은 환경
무인양품, 유니클로, 돈키호테, 캐릭터샵 등 브랜드 다양성이 높고, 관광객용 할인도 많다. 가격대가 합리적이라 선물이나 개인 소비 모두 적당하다.
도쿄 여행에서 주의할 점
- 지하철 노선이 복잡하다
JR과 도쿄메트로, 사철이 따로 운영돼 처음에는 헷갈릴 수 있다. 구글 맵과 ‘NAVITIME’ 같은 앱을 반드시 활용해야 동선 손실이 없다. - 휴대폰 충전 / 와이파이 문제
일본은 무료 공공 와이파이가 많지 않다. 포켓 와이파이 또는 eSIM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. 보조배터리도 필수다. - 현금이 생각보다 필요하다
일본은 여전히 카드 안 받는 가게가 꽤 있다. 특히 라멘집, 소형 상점 등에서는 현금만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1~2만 엔 정도는 미리 환전해 가자. - 디즈니랜드는 사전 예약 필수
특히 성수기에는 당일 입장 불가능한 날도 있으니 티켓은 한국에서 미리 예매하고 가는 게 안정적이다.
도쿄 여행 전 미리 준비할 것들
- 스이카 카드 or PASMO 카드 – 대중교통용 선불 교통카드. 공항이나 역에서 구입 가능.
- eSIM 또는 포켓와이파이 – LTE 데이터 환경이 좋아야 구글맵, 번역기 등 활용이 쉬움.
- 여행자 보험 – 병원 진료비가 비싸기 때문에 간단한 보장이라도 꼭 들어두는 게 좋다.
- 짧고 편한 운동화 – 도쿄 여행은 ‘걷는 여행’이다. 하루 만 보 넘게 걷게 된다.
- 일본 간단 회화 앱 or 번역기 – 직원 대부분이 영어를 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일본어는 익혀두면 편하다.
도쿄 여행 3박4일 코스 상세 일정
📍 1일차 – 시부야 & 하라주쿠
- 도쿄 도착 → 시내 이동 → 호텔 체크인
- 점심: 시부야 라멘 또는 규동
-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/ 하치공 동상
-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 구경, 쇼핑
- 오모테산도 거리 산책, 카페
- 저녁: 이자카야(꼬치, 생맥주)
- 숙소 귀가 후 편의점 간식
➡️ 첫날은 ‘도쿄 감각’에 적응하는 날. 부담 없는 도심 코스로 구성했다.
📍 2일차 – 도쿄 디즈니랜드
- 아침 일찍 숙소 출발 → 디즈니랜드 입장
- 인기 어트랙션 위주 코스 진행
- 낮/밤 퍼레이드 관람
- 캐릭터 굿즈 쇼핑
- 점심 & 저녁은 파크 내에서 해결
- 숙소 복귀
➡️ 체력적으로 가장 힘든 날. 여유 있게 쉬어가며 즐기기를 추천.
➡️ 전날은 일찍 자는 것이 좋다.
📍 3일차 – 아사쿠사 & 도쿄 스카이트리
- 아침: 아사쿠사 센소지 절 / 기모노 체험
- 거리 간식: 닌교야키, 멜론빵, 오뎅 등
- 점심: 텐동 or 스시
- 도쿄 스카이트리 전망대 관람
- 소라마치 쇼핑몰 탐방
- 저녁: 초밥 또는 우동 전문점
- 숙소 귀가
➡️ 일본 전통 분위기 + 야경 조합이 좋은 날. 인생샷 건지기 좋음.
📍 4일차 – 마지막 쇼핑 & 귀국
- 아침 체크아웃 후 아키하바라 or 신주쿠 쇼핑
- 돈키호테, 무인양품, 캐릭터샵
- 점심: 벤토 or 규동 간단하게
- 공항 이동 (짐 무게 확인 필수)
- 귀국
➡️ 쇼핑은 마지막 날 몰아서 하는 것이 편하다.
➡️ 기념품, 간식류는 대부분 편의점/돈키호테에서 해결 가능하다.
마무리 후기
이 도쿄 여행 3박4일 코스는 관광 초보자든, 재방문자든 무리 없이 즐기기에 좋은 구성이다.
여행사에 다니는 친구가 말하길, “도쿄는 과하게 욕심내지 않아도 만족도가 높은 도시”라고 했다. 실제로 다녀와 보니 그 말이 딱 들어맞았다.
디즈니 같은 테마파크부터 전통 거리, 트렌디한 쇼핑 구역까지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어서 짧지만 꽉 찬 느낌이 든다.
다음번에는 주변 지방 도시(가마쿠라나 하코네 등)도 묶어서 일주일 정도 잡고 천천히 돌아보고 싶다.
처음 도쿄를 가보는 분이라면, 이 코스 그대로 따라가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.